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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여행224

[스크랩] [아름다운 우리 바다, 우리 섬 기행 ⑫] 태안, 소매 끝에 묻은 얼룩 날은 좀처럼 개지 않았다. 풀리지 않는 수학문제를 앞에 둔 머릿속처럼 세상은 온통 뿌연 안개 속에 갇혀 있었다. 이런 날은 누군가가 집채만 한 고무호스 끝을 오므렸다 펼치며 끊임없이 안개를 뿜어대는 상상을 하곤 했었다.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가 산만 한 부채를 부치며 이 안개를 다 날려버릴 .. 2007. 6. 30.
[스크랩] [아름다운 우리 바다, 우리 섬 기행 ⑬] 부안, 이팝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는데..... 부안(扶安)읍에 들어서자 시장기가 돌기 시작했다. 시계를 보니 생각보다 지체되고 있었다. 새벽부터 서둘러 나섰던 길이었다. 휴게소에서 쓸데없이 시간을 보내지도 않았고, 창 밖 경치에 취해 지체하지도 않았는데 이상한 일이다. 더구나 평일인데도 말이다. 이번 여행길은 어린아이처럼 조급증이 .. 2007. 6. 30.
[스크랩] [아름다운 우리 바다, 우리 섬 기행 ⑭] 외연도에서 사랑에 대해 묻다. 참 이상한 일이야. 언제부터인지 마음속에서 마치 터널 속에 들어온 라디오처럼 지직거리는 소리가 났어. 때론 마음의 소리가 명확하게 이해되기도 하다가 또 언젠가는 소음이 심해 나 조차도 알아들을 수 없을 때가 있어. 문제는 이 소음이 점점 심해진다는 거야. 한번은 그 소음의 정체를 알아내려.. 2007. 6. 30.
[스크랩] 각 고장의 가판대를 독창적, 통일적으로 재정비하면 어떨까? *가ː판-대(街販臺) [명사] -가두에 물건(物件)을 전시(展示)해 두고 파는 판매대(販賣臺)로 설치함. 제천에서 타지로 나가는 길로 비교적 큰도로로는 충주와 원주 그리고 단양쪽으로 나뉘며 그외 영월과 평창, 문경으로 향하는 길이 있습니다.(도로망 남편이 도와줌^^) 어느 길이던 나가다보면 그 고장.. 2007.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