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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여행224

[스크랩] [아름다운 우리 바다, 우리 섬 기행 ⑧] 감포, 과거로의 시간여행 경주(慶州)만큼 고도(古都)의 향기가 짙게 배어나오는 곳이 있을까. 둔한 탓인지 대여섯 번을 방문하고 나서야 그 향기가 느껴졌다. 보문호 근처의 숙소와 주요 유적지만을 다니다가 감포(甘浦)를 알게 된 것은 석굴암의 본존불인 석가여래불의 시선 때문이었다. 석가여래불이 바라보는 곳은 동짓날 .. 2007. 6. 30.
[스크랩] [아름다운 우리 바다, 우리 섬 기행 ⑨] 순천만, 그 바람 길을 따라서.... 바다와 섬을 찾아 나선 내게 ‘어느 바다가 가장 좋더냐’ 는 질문을 해온 친구가 있었다. 바다와 섬만 있으면 되지 어느 바다가 뭐가 그리 중요하냐고 그땐 웃고 말았지만, 만약 구석구석 돌아보고 싶은 바다를 고르라는 질문이었다면 크게 주저하지 않고 남해를 선택했을 것이다. 기실 남해의 항, 포.. 2007. 6. 30.
[스크랩] [아름다운 우리 바다, 우리 섬 기행 ⑩] 여수에서는 새가 울자 해가 뜨고.... 차는 남해고속도로의 순천나들목을 나와 17번 국도에 들어서고 있다. 여수(麗水)로 향하는 이 길 위에서 ‘순천만’ 이란 이정표를 보자 잠시 고민에 빠졌다. 들렀다 갈까. 863번 지방도와의 분기점이 다가오자 한숨처럼 해가 지던 와온해변이 그리워졌다. 물만 정화(淨化)하는 줄 알았던 갯벌이 사람의.. 2007. 6. 30.
[스크랩] [아름다운 우리 바다, 우리 섬 기행 ⑪] 아름답지만 왠지 처연한 것 - 강화도 포근한 겨울이다. 달리는 차 속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이불삼아 덮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늑한 한 낮이다. 버드나무 아래 차를 세우고 누우면 간혹 잎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이 얼굴을 간질이고, 그 햇살만큼이나 부드러운 바람이 한가하게 귓불을 스치고 지나갈 것 같은 2월이다. 하지만 .. 2007.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