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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시185

[스크랩]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정호승 벗에게 부탁함 벗이여 이제 나를 욕하더라도 올 봄에는 저 새 같은 놈 저 나무 같은 놈이라고 욕을 해다오 봄비가 내리고 먼 산에 진달래가 만발하면 벗이여 이제 나를 욕하더라도 저 꽃 같은 놈 저 봄비 같은 놈이라고 욕을 해다오 나는 때때로 잎보다 먼저 피어나는 꽃 같은 놈이 되고 싶다 별.. 2007. 6. 29.
[스크랩] 사랑은 어떻게 오는가 / 도종환 ▲ 사진: (섬진강의 봄) 사랑은 어떻게 오는가 - 도 종 환 - 시처럼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가슴을 저미며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눈물 없이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벌판을 지나 벌판 가득한 눈발 속 더 지나 가슴을 후벼파며 내게 오는 그대여 등에 기대어 흐느끼며.. 2007. 6. 29.
[스크랩] 내 마음 속에 내 마음 속에 /김만권 어느 날 한 사람 내게 들어와 이토록 붉은 선혈이 되어 내 온 핏줄타고 흐를 줄은 예전엔 알지 못했습니다. 내 평생을 두고 그 사람 내 안에 머물기를 나 또한 그사람 안에 한 부분이기를 진심으로 약속합니다 폭풍우나 파도와 같은 강렬한 격정이기 보다는 언제나 부드러운 미풍.. 2007. 6. 29.
[스크랩] 가을 노을 가을 노을/김만권 이 가을 나뭇잎 고운 빛으로 지는 풍경속에 우리 함께 걸어갑니다 빨갛게 달아오른 노을은 홍시처럼 익어가는데 당신은 해맑은 웃음으로 들뜬 내맘을 눈치채지 못합니다 2007.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