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깊어가는 가을날 !
대하와 전어가 함께 따라가는 억새 향연 - 오서산
홍성 오서산
오서산은 충남 홍성군과 보령시 경계에 솟아 있다. 해발 790.7m에 불과하지만 충남권에서는 높은 산에 속한다.
오서산은 가을이면 억새를 감상하기에 좋다. 등산로가 그리 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겁게 산행에 나설 수 있다.
오서산 동쪽으로는 보령시 땅에 명대계곡-오서산자연휴양림이 들어서 있으며 북쪽의 홍성군 권역에는 정암사-내원사 등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일단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 광천나들목으로 나가거나 장항선을 타고 광천역에서 내린다. 광천읍내를 거쳐 담산리 하담마을→상담마을→정암사 코스를 이용, 오서산 정상에 오른다. 정암사 일주문에서 정상까지는 약 2.4㎞. 4륜구동차를 보유한 여행객이라면 정암사 일주문과 100m 못미친 지점의 좌측 임도로 들어선다.
도로 정비가 잘 된 임도라서 운전하는 데 그리 큰 어려움은 없다. 오서산의 단풍과 광천읍내, 장곡면의 너른 들판을 감상하다보면 고도가 차츰 높아진다. 내원사로 내려가는 고개 정상에 조그만 주차 공간이 있다. 이곳에 차를 세워두고 등산을 시작하는데 그 거리가 약 2㎞이다.
광천읍사무소 직원은 "오서산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산세와 굽이치는 능선이 명산의 요건을 고루 갖추었다"며 "가을이면 억새가 능선 가득 피어나는데 '영남 알프스'의 억새밭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들려준다. 산 정상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천수만 바다와 안면도, 그리고 자잘한 섬이 시야에 가득 찬다. 이래서 오서산은 '서해의 등대산'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다.
오서산 등산의 일반적인 코스는 광천읍 상담마을에서 출발, 보령시 청소면 성연리로 하산하는 것이고(3시간 30분 소요) 명대계곡으로 하산하기도 한다(4시간 소요). 산 정상에서는 식수를 구할 수 없으므로 미리 준비해간다.
오서산의 억새를 감상하고 반드시 들를 곳이 광천읍내의 토굴새우젓시장이다. 새우젓 가게는 광천읍내 시장통에 많지만 주차가 어렵다는 것이 흠이다. 차를 이용한 여행객이라면 보령시와 광천읍을
이어주는 21번 국도변의 새우젓 판매점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그 가운데 광천읍 우회도로 사거리 남쪽의 석이네토굴새우젓백화점((041)641-4127)은 3대째 운영하는 집으로 바로 곁에 휴게소와 식당(642-3224)도 거느리고 있어 젓갈 쇼핑 후 젓갈백반(1인분 6천원)으로 맛있게 한 끼를 해결하기에도 좋다. 가장 비싼 육젓부터 오젓-추젓에 낙지젓-창란젓-갈치속젓-어리굴젓-조개젓-황석어젓-아가미젓 등 30여 종류의 젓갈류를 판매하고 있다(www.saeujut. com).
대하구이나 활어회 종류로 푸짐한 식사를 원한다면 결성면 소재지를 지나 서부면 남당리로 가는 것이 좋다. 바닷가길을 따라 크고 작은 횟집과 포장마차 스타일의 간이횟집이 즐비하다.
[여행메모(지역번호 041)]
홍성군청 문화공보실 630-1225. 홍성시외버스터미널 632-2425. 광천장날은 4, 9일. 광천특산물상인조합 642-7700. 홍성온천 633-6666. 광천읍내 숙박시설은 그린파크장(641-5415)-뉴월드파크(641-6766)-대우장(642-0304)-신촌파크(641-6611)-프린스여관(642-0703) 등. 읍내 맛집은 광명식당(641-2356)-대왕갈비(641-3505)-장미가든(641-2695)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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