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 MIDLER - BEACHES (O.S.T, 89, Warner/Atlantic)
배트 미들러와 바바라 허쉬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Beaches 입니다..우리나라에서는
두여인 혹은 두여자 뭐 이런식으로 방영이 되었었죠..
여성들 사이에서의 이야기를 영화로 다룬것...이 영화 말고도 델마와 루이스가 있겠고
또 우리나라 영화로는 피도 눈물도 없이라는 영화가 떠오르는데..
이 Beaches는 해변을 배경으로 하여 우연히 만난 전혀 다른 계층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두여자의 우정과 일생 그리고 사랑을 다룬...
어떻게 보면 평범하고 뻔한 이야기지만 그 평범함 속에서 진한 감동을 느낄수 있는 영화입니다.
얼마전에도 우연치 않게 채널을 돌리다가 이 영화를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렸을때의 배트 미들러 역할은 참 잘맡겼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들의 우정이라...글쎄요 전 남자라 잘 모르겠습니다..
항상 세상사람들이 이야기 하는것은 남자들간의 의리와 우정이지 여성들의 우정에 관해서는
그다지 이야기가 없는것 같습니다.
뭐 곰곰히 생각해보면 남자들의 우정은 자기네들끼리는 끈끈하다고는 하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은것 같고..여성들의 우정이란것은 그냥 접시깨지듯 깨지는거라고 하지만
또 그렇지도 않고 오히려 더 진하게 생각되기도 하네요...
(특히 저희 어머니와 그 친구분들을 보면 그걸 강하게 느낍니다..;;)
배트 미들러는 이 영화의 주제곡으로 인해 팝 차트 넘버원은 물론 그래미상까지 수상하게
되면서 인생의 최절정기를 지나게 되죠...지금은 푼수 아줌마 역할이나 잘 어울리곤 하는 그녀이기에
가끔 어떻게 저런 외모에서 이런 노래들이 나올까 생각도 하곤 합니다.
물론 80년대 초반만 해도 그녀는 상당히 날렵한 외모를 자랑하고 있긴 하지만요..
생각난 김에 오랜만에 그녀과(?)의 여자들이 모여 신명나게 한판 벌리는 '조강지처 클럽'
이나 다시 빌려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째뜬 어떠한 상황에서도 끊길수 없던 그녀들의 우정 속에서
해변의 파도와 함께 잔잔히 흐르는 노래....Wind Beneath My Wings...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 조용히 들으면 참 좋은것 같습니다.
It must have been cold there
in my sha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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