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Piano, The.1993 년 뉴질랜드.호주)
감독: 제인 캠피온
출연: 홀리 헌터, 하비 케이틀, 샘 닐, 안나 파킨
제작: 제인 캠피온
각본: 제인 캠피온
촬영: 스튜어트 드라이버그
음악: 마이클 니만
깐느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93년 최고의 화제작!!
이영화는 19세기말 미개척지 뉴질랜드 해변가에 두 모녀와
한대의 피아노가 도착하는 장면에서 부터 시작된다.아홉살 난
딸 사생아 플로라를 가졌기 때문에 고국을 떠나 결혼하기 위해
도착한 이 낮선곳에서 그녀와딸은 하룻밤을 지낸다.
그녀가 세상과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피아노와 딸 플로라이다.
다음날 모녀앞에 원주민들을 데리고 나타난 남편 스튜어트는
갈길이 멀고 험하다고에이다가 목숨보다 아끼는 피아노를 버려두고 간다.
울창한 밀림의 습지대가 주는 답답한 생활에서 그녀는 해변에
두고 온 피아노에 대한 생각뿐이다.남편의 친구 베이스 의
도움으로 피아노를 가져오지만 남편은 베인스의 땅을 사는
대가로 피아노를 팔아넘긴다.에이다의 피아노에 대한 집착과
수중함을 눈여겨 보던 베인스는 레슨을 받는다는 핑계로
에이다와 협상한다.
베인스는 에이다가 피아노를 치는 동안 자신이 원하는 어떤 행동이든
할수 있도록 허락한다면 피아노를 돌려주겠다고 약속한다.
점차 둘의 관계는 협상을 넘어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이 협상은 이들을 점점 더 복잡한 감정과 성적 욕망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고 간다.결국 에이다와 베인스는 원시의 땅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비밀스럽고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딸 플로라의 고자질로 이 삼각관계에 파국이 닥친다.
남편 스튜어트는에이다의 손가락을 자려며 분노를 사르고
두 모녀가 베인스와 함께 떠날것을 허용한다.
다시 컴컴한 밀림지대 세계를 벗어나 탁트인 해변가로 나온
두 모녀와 베인스는 파도의 격랑을 헤쳐간다.에이다는 남편과
헤어지고 베인스와 떠나면서 자기의 분신인 피아노를 바다에
버린다.한 남자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되고 그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통로와 대상을 찾게 된 그녀에게 파아노는
이제 박제품처럼쓸모가 없게 된 것이다.피아노를 바다에 던지면서
에이다는 짐짓 제 발목에다 밧줄을감아 함께 물 속으로 빠진다.
곧 눈을 뜬에이다는 발목에 묶인 줄을 풀고 물 밖으로헤엄쳐 나온다.
그것은 생의 의지였다.죽음으로 생의 의지를 얻은 에이다는
베인스가 만들어준인조손가락으로 건반을 두드린다.에이다의
유일한 대화통로는 피아노, 딸 플로라,메모지가 전부다 특히
파아노는 그녀의 육체와 영혼 인생에 있어서 행복과
가치있는 삶의 실존 그 자체이다.
1993년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여우주연상(홀리 헌터)
LA비평가협회 최우수감독상.각본상, 촬영상,여우조연상(안나 파킨).
1994년 세자르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1994년 골든글로브 최우수 여우주연상.
1994년 오스카 최우수 여우주연상(홀리 헌터)여우조연상(안나 파킨)
1994년 브리티쉬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편집상.여우주연상.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