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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스포츠

이승엽

by 풍뢰(류재열) 2007. 7. 6.
요미우리 이승엽(31)이 4경기연속안타를 생산했다. KIA 출신 우완투수 세스 그레이싱어(32.야쿠르트)는 10승 고지를 밟아 일본성공시대를 열었다.

이승엽은 6일 메이지 진구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전에서 6번타자겸 1루수로 출전해 3타수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연속 안타와 함께 타율을 2할6푼2리로 약간 높였다.

2회초 1사후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야쿠르트 선발투수 그레이싱어를 상대로 바깥쪽 변화구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총알타구를 날렸다. 타구가 빠른데다 상대 수비의 민첩한 볼처리로 2루에 진출하지 못했다.

2-1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풀카운트 접전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승엽은 이어진 안타와 중견수 깊숙한 플라이때 3루까지 진출한 뒤 투수 가네토의 스퀴즈 번트때 홈을 밟았다. 시즌 44득점째.

3-3 동점이던 5회초 2사 1루 세 번째 타석은 바깥쪽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5로 뒤진 8회초 1사후 마지막 타석은 바뀐투수 요시가와 마사히로를 상대로 바깥쪽볼을 끌어당겼으나 2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땅볼이 됐다.

KIA를 거쳐 올해 일본에 진출한 그레이싱어는 요미우리의 초강력 타선을 맞아 7회까지 7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하고 5-4 승리를 이끌었다. 특유의 체인지업과 싱커로 요미우리 타선을 요리하고 전반기도 끝나기도 전에 10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요미우리 다카하시 히사노리와 다승 공동 1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