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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마토아기 고유석입니다.
"스포츠 관광도시 서울 세계에 알린다"
2007 서울 세계여자스쿼시대회가 서울광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현장으로 여러분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시청 왼편에 마련된 경기장과 관중석의 모습입니다.
경기는 보통 7시에 시작되는데 날이 좀 어두워져야 선수들이 경기 코트에 집중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소 시작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찾아간 날도 7시 20분이 되서야 경기가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서울광장에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스쿼시 선수들이 한데 모여 우수한 기량과 현란한 솜씨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여자스쿼시대회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대회이며, 서울광장에서 스포츠 대회가 개최되는 것 또한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쿼시는 현재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면서 차기 올림픽 공식종목으로 채택이 가장 유력시 되는 스포츠로, 유럽 등에서는 2,000만 명 이상이, 국내에서는 100만 명 이상의 동호인이 활동 중인 인기 스포츠입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여자프로스쿼시연맹(WISPA) 소속의 랭킹 1~30위까지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빅게임으로 서울광장의 야경과 선수들의 경기모습이 어우러져 이색적이고 멋진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대회 참가자는 모두 26명으로, 세계 유수 대회 랭킹1~2위를 자랑하는 인물들. 니콜 데이비드, 나탈리 그린햄, 레이첼 그린햄, 타냐 베일리, 비키 보트라이트, 앨리슨 워터스, 마델린 페리, 제니 던카프, 라우라 랭썬, 샐리 키친, 레베카 치우, 박은옥 등이 출전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서울광장 동편(겨울철 스케이트장 위치)에 별도의 투명 유리 경기장과 관람석을 설치하여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시민들의 스쿼시 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 경기 전에는 시민스쿼시 체험(월~금 14:00~18:00), 전국동호인 대회(토 18:30~19:50)를 개최하고, 본경기는 19:20~22:40까지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는 SKY TV 등을 통해 세계 150여 개국에 중계되어 경기 무대인 서울광장을 비롯해 서울이 스포츠와 문화의 명소로 해외에 널리 소개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광장의 활용도가 이렇게 높을지는 상상도 못했는데 세계대회를 유치하고 나니 더욱 그 가치가 놓아지는 것 같습니다.
26일 첫 번째로 경기를 펼칠 선수들의 이름이 전광판에 표시되었습니다.
점점 해가 저물면서 어두워지기 시작하네요.
경기장과 어우러진 시청의 모습이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저녁에는 제법 바람도 많이 불고 기온도 떨어져 쌀쌀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세계상위랭킹의 선수들을 볼 수 있다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관람들과 퇴근 후 이색적인 풍경에 이끌려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로 관중석이 채워졌습니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된다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해가 많이 길어져 7시 20분이 되서야 경기장 불빛이 환하게 느껴지네요.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뉴질랜드의 SHELLEY KITCHEN(NZL)선수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선수의 랭킹은 세계 13위입니다.
상대선수 JENNY DUNCALF(ENG)가 등장합니다.
세계랭킹 11위 선수입니다.
경기장 조명에 밝게 빛나는 라켓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날 첫 번째 매치는
SHELLEY KITCHEN(NZL) 대 JENNY DUNCALF(ENG)의 경기로 JENNY DUNCALF(ENG) 가 승리하였습니다. [승 9:2 9:6 6:9 9:5]
어두운 촬영 조건에서 촬영된 사진이라 노이즈도 많고 국제 대회의 스쿼시 촬영은 처음인지라 포인트를 잡아내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SHELLEY KITCHEN(NZL) 선수 경기가 잘 안 풀리자 고개를 떨어뜨리는 모습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쉼 없이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대단한 것 같았습니다.
SHELLEY KITCHEN(NZL)선수 비록 경기는 졌지만 멋진 승부를 보여주었고
오늘의 포토제닉상을 줘야할 만큼 운동복 또한 화려했습니다.
경기장의 불빛이 의지해야할 만큼 주변이 어두워졌습니다.
두 번째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잠시 코스를 정리하고 선수들의 준비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때는 관중들도 이동을 할 수가 있습니다.
경기장이 글라스 코트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관중들이 경기 중에 이동을 하게 되면
선수들이 집중 할 수가 없기에 경기 중의 이동은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TANIA BAILEY(ENG) 대 AURA LENGTHORN(ENG)의 경기로
TANIA BAILEY(ENG)가 승리하였습니다. [승 9:7 3:9 7:9 9:5 9:1(3:2)]
경기 시작 전에는 멋진 승부를 펼치게 될 선수들의 사진 촬영이 있습니다.
영국 선수 AURA LENGTHORN은 세계 랭킹 12위로 아름다운 외모로 관중의 시선을 받았습니다.
열정적인 경기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세계랭킹 4위의 TANIA BAILEY 선수입니다.
지금부터 선수들의 멋진 경기 장면을 하나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현장의 규모가 그리 큰 것은 아니었지만
마치 윔블던대회처럼 경기장을 둘러싼 관중들의 모습에 이국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 제가 보여드리는 경기 사진은 위 사진의 오른쪽 하단의 투명한 유리벽을 통해 촬영한 것입니다.
선수들의 경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작은 공간만이 프레스에게 허락되었습니다.
이 좁은 공간에 5~6명의 사진기자들이 함께 사진을 촬영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역시 상위 랭킹의 선수들답게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경기가 중반에 접어들 때는 많은 체력 소모로 인해 지친 선수들이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라켓을 잡은 손에 워낙 많은 땀이 나기 때문에 선수들은
경기장 벽면과 바닥 그리고 자신의 운동복에 그것을 닦기도 합니다.
금발의 머리와 큰 신장 그리고 미모까지 겸비한 AURA LENGTHORN 선수 비록 이날 경기가
잘 풀리지는 않았지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영국의 베일리 선수는 역경을 이겨내고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선수입니다.
98년 프로 전향 후 이듬해 1월 미드랜드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후 다시 석 달 후인 4월에 2승째를 달성하는 등 승승장구했습니다. 이듬해 통산 3승째를 달성한 후 2002년에는 브리티시오픈과 US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커먼웰스게임스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전세계 여자 스쿼시 무대에서 ‘빅5’ 중 한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베일리는 이후 3년간 부상에 시달리며 한동안 운동을 포기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 사이 세계 랭킹은 19위까지 추락했다. 2005년 꾸준한 재활치료로 다시 전성기 때의 몸을 회복한 베일리는 그 해 4월 카타르항공 챌린지 대회에서 당시 세계 1위이던 바네사 에킨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오늘 멋진 경기를 펼친 두 선수의 모습이 동시에 촬영되었네요.
스포츠를 통해 도시 마케팅은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하이서울페스티발"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가 된 이번 세계국제여자스쿼시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가 참가하여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광장에 설치된 글라스 이동식 코트 또한 서울 광장의 야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되어
세계에 서울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오늘 8시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결승전 경기가 8시에 펼쳐집니다.
하이서울 페스티발도 어제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서울 곳곳에서 그 축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축제를 즐기다가 광장의 불빛을 보시게 된다면 발걸음을 옮겨서 화려한 경기 현장을 관람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토마토아기 고유석이었습니다!^^
◇ 행 사 명=2007 서울세계여자스쿼시대회
◇ 일 자=2007년 4월23일(월)∼28일(토)
◇ 장 소=서울광장(서울 시청 앞)
◇ 주 최=서울특별시, 파이낸셜뉴스
◇ 주 관=WISPA, 서울시체육회, 대한스쿼시연맹, 서울스쿼시연맹
◇ 문 의=2007 서울세계여자스쿼시대회 조직위원회
TEL:02-2003-7333, 7433, 02-2281-1293, 02-419-6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