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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스포츠

이병규,,,

by 풍뢰(류재열) 2007. 7. 5.
군 복귀 후 5경기 연속 1번타자로 출장한 이병규는 5일 히로시마와의 나고야돔 홈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히로시마 너클볼러 페르난데스를 맞아 1회 첫 타석 헛스윙 삼진(시즌 52개째)를 당했으나 나머지 두 타석서 내리 안타를 뽑아내며 빠른 적응력을 과시했다.

이병규는 0-3으로 뒤지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이병규는 지난 1일 야쿠르트전 첫 타석 2루타 이래 10타석만에 다시 안타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풀 카운트 승부 끝에 페르난데스의 6구째 바깥쪽 약간 높은 너클볼을 받아쳐 페르난데스 몸에 맞고 튀어나가는 타구를 쳐냈다. 이 안타가 기폭제가 돼 주니치는 3-3 동점을 만들었고, 이병규는 3번 후쿠도메의 적시 2루타 때 득점(시즌 19점)까지 추가했다.

이어 이병규는 4-4로 맞서던 4회말에도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페르난데스의 2구째 한가운데 115km짜리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원바운드로 펜스에 맞는 좌중간 2루타를 뽑아냈다. 이병규의 시즌 15호째 2루타이자 1군 복귀 후 6안타 중 4개를 장타(2루타 3개, 3루타 1개)로 연결시키는 순간이었다. 동시에 이병규는 시즌 60호 안타도 돌파했다.

그러나 이병규는 5회와 7회 나머지 두 타석은 우익수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병규의 시즌 타율은 2할 6푼 2리가 됐다. 주니치는 8회말 투아웃 만루에서 터진 이노우에의 역전 2타점 적시안타에 힘입어 11-10 재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