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동아일보
*한국인 23명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납치된 지 닫새�인 23일 인천공항 출국장에 `아프간 여행 금지 요망'이라는 제목의 안내문이 내걸렸다. 그러나 제목만 바꾼 듯 안내문에는 며칠 전까지 내걸려 있던 아프간 여행 자제를 당부하는 내용 그대로였다. 인천=변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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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요일 오후에 홍콩을 가기 위해 인천공항에 갔다.
사진에 나와있는 저 포스터를 나도 그때 봤다.
내용이 섬뜩했다.
"최근 아프간 탈레반이 수감중인 동료석방을 위해 한국인들을 납치한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아프간 여행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천공항 테러보안대책협의회 의장"
최근 국제 문제 정황을 잘 몰랐지만 구체적 납치 정보를 국제공항에 게시할 정도라는게 놀랍고 무섭기도 했다.
그리고 23일 월요일 한국으로 돌아와보니 납치 건으로 온 나라가 근심에 잠겨 있었다.
공항에서 게시판을 보고 들었던 섬뜩한 기분이 생각났고
게시판에서 표현했던 걱정이 현실로 됐다는 것이 더욱 더 무서웠다.
부디 모든 분들이 무사히 살아서 돌아오기를...
출처 : 미네르바의 '사회학적 상상력'
글쓴이 : 지혜의여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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