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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서적

[스크랩] 내 서재 같은 카페 "내서재"로 가다.

by 풍뢰(류재열) 2007. 7. 7.

 

 

 

 

안녕하세요 토마토아기 고유석입니다.

오늘은 북카페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혹시 "내서재"라는 곳을 가보셨나요?

 

이곳의 대표이신 정은주님께서 평소 북카페를 즐겨 다니시다가

"왜 내가 원하는 북카페는 없을까"하는 생각에서 비롯되어

만들어진 곳이 바로 내서재입니다.

 

 

 

 

입구를 지나 내부에 들어왔을 때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바로 한쪽 벽면을 가득채운 책장 입니다.

최근 자신의 집 거실에 이런 식으로 책장을 만들어 책 보는 환경을 만드는 가정이 많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내 서재 역시 그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고자 하였습니다.

 

 

직사각형 구조의 그리 넓지 않은 가게와 테이블.

공간은 가게의 이름답게 그리 크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내서재의 의자들을 한번 볼까요?

등을 살짝 기대어 책을 볼 수 있을 정도의 편안한 의자들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의 테이블과 의자는 도란도란 둘러앉아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간단히 차를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사이즈인 것 같네요.

 

 

 

 

 

 

내서재의 책장은 7단으로 되어 있어 제일 위 칸은 여성분들의 손이 잘 닿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사진과 같은 작은 사다리가 준비되어 있었고요.

 

 

 

인테리어면에서 내서재는 시선을 주목시키는 것들이 없는 편입니다.

가게의 상징인 책장을 제외하고는 작은 액자 하나도 걸려있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죠. 아무래도 손님들이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정은주 대표님의 배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서재는 2개의 입구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건물 전체의 입구 쪽에 마련된 내서재의 출입구이고요.

 

 

내서재만의 출입구는 야외 테라스 쪽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북카페 내서재 하면 떠오르는 두 가지 장면 중에 하나가 바로 테라스공간이죠.

물론 다른 하나는 약 2,500권의 책이 정리된 책장이고요. 

 

 

 

 

특히 이 공간은 이국적인 느낌을 전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 겨울에야 추위 때문에 앉아있을 수 없지만 적당히 서늘한 가을에는 히터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 있는 곳이죠.   

 

 

 

 

나무가 주는 편안한 느낌과 노란색 햇빛 가리개의 색상이 잘 어우러져

내서재만의 독특한 공간으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삼청동 길을 걸으며 내서재 앞을 지날때는 묘한 여유로움이 느껴져 발걸음이 느려지곤 했는데요.

그것은 창문 안쪽으로 보이는 수많은 책들과 의자에 기대어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의 여유로운 모습 때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 내서재의 야경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다 못해 고정시켜버리는 매력이 있습니다.

명료하게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려주는 BOOK CAFE라는 글자와 따뜻한 분위기의 실내 모습이

그 이유라고 할 수 있죠.

 

 

내서재에서는 가끔 유명 저자와의 만남에 시선이 준비됩니다.

최근에는 <사람풍경> <천 개의 공감>등의 심리치유 에세이를 출간한 김형경 작가와의 대화가 내서재에서 열렸었는데요. 사전에 예약이 모두 끝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저자와의 만남은 내서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내서재는 꼭 누군가와 동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혼자 이곳을 찾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테이블이 만석이라면 사진과 같은 공간에 앉아

차 한 잔을 마시며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방은 숨기거나 무언가에 의해 가려진 경우가 많죠?

내서재의 주방은 "내서재"라는 느낌을 이어받아 그 편안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이제 내서재에 준비된 간단한 음식들을 볼 까요? 

 

 

 

 

 

 

책을 보며 즐길만한 쿠키나 빵 그리고 치즈케익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저자와의 만남"때에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쿠키와 차를 계속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놓여있는 책들은  다가가는 손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심리적으로 유도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촬영중에 시선을 붙잡은 내서재의 메뉴판.

메뉴판 또한 가게 전체적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는 듯 나무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음료의 가격은 보통의 찻집과 비슷하였습니다.

다양한 책을 볼 수 있고 내서재만의 여유로움을 즐기기에는 그리 아깝지 않은 가격인 듯합니다. 

 

 

 

 

가게를 전체적으로 둘러보다가

작은 것들에 시선을 옮겨보면 곳곳에 놓여있는 펜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노란색 메모장이 있는데요

이것은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이나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 있을 때 메모장에 한번 적어 볼 수 있도록 준비해놓으신 것 같았습니다.

 

 

 

오늘 저와 함께 둘러본 북카페 "내서재" 어떠셨나요?

가게는 삼청동 메인길에 위치하고 있어 너무나 찾기 쉽습니다.

 

주목받은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북카페 "내서재"

삼청동을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내서재 홈페이지 : http://www.mybookcafe.co.kr/

 

 

 

 

 

출처 : 사진으로 이끄는 세상 속 이야기
글쓴이 : 고유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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