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이 벌써 중순 가까이다. 레오파드증후군을 갖고 있는 어린 아이처럼 1월은 몹시도 흔들린다. 한 가지에 피는 꽃도 저마다의 색깔로 피어나고 똑같은 목숨으로 태어나도 생의 모양은 같을 수 없다. 1월, 그것 하나 깨닫는 일만으로도 숨이 차다. 내 삶의 혈관이 동맥경화증을 앓는 1월의 어느 추운 날 어찌 살 것인가?... 이리도 바삐 가는 시간과 어울림이 함께 되지 못하는 나는... 1월 The End Of The World / Brenda Lee |
출처 : 생의 한가운데서
글쓴이 : 스카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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