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사랑/김만권
사각거리는 나뭇잎 소리
창문 틈으로 나를 깨우니
둥근 달이 환하다
하얀 미소
별과 함께 총총히 내려와
내 이마에 박히는 그대는
머언 옛날
내 첫사랑이었을까
구름 사이 달빛타고
추억의 강이 흐른다
꿈인듯 나룻배 하나 띄우고
그대도 지금의 나와 같이
이런 생각할 때 있었는지
그리움이란 홀로 깊어가는
가슴 시린 상념
먼 훗날에도 여전히 그러할 것이라
첫사랑의 추억은
달콤하지만
철사처럼 예리한 흔적
출처 : 바람에게 전하는 시
글쓴이 : 행운별 원글보기
메모 :
'그룹명 >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기다림 (0) | 2007.06.29 |
---|---|
[스크랩] 사랑이란 (0) | 2007.06.29 |
[스크랩] 두고온 말 (0) | 2007.06.29 |
[스크랩] 바람 (0) | 2007.06.29 |
[스크랩] 밤의 연가 (0) | 2007.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