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 김만권
휭하니 달려와 보면
그대로 펼쳐있는 푸른 바다
낚싯대 드리우고 기다리는 건
농어나 우럭이 아니다.
하얀 포말 비껴서
시퍼런 바닷물에 꿈을 드리운다.
얼마나 줄을 더 풀어 주어야
이 그리움은 바닥에 닿을까.
감춰진 바늘이
사무치게 날카로운 지금
그대는 내 안에 있다.
언제든 피부 깊숙히 박히는
아픔을 두려워 하지 말라.
그리움도 사랑이란다.
수평선 너머
돛단배처럼 너는 오고 있다.
꿈 / 김만권
휭하니 달려와 보면
그대로 펼쳐있는 푸른 바다
낚싯대 드리우고 기다리는 건
농어나 우럭이 아니다.
하얀 포말 비껴서
시퍼런 바닷물에 꿈을 드리운다.
얼마나 줄을 더 풀어 주어야
이 그리움은 바닥에 닿을까.
감춰진 바늘이
사무치게 날카로운 지금
그대는 내 안에 있다.
언제든 피부 깊숙히 박히는
아픔을 두려워 하지 말라.
그리움도 사랑이란다.
수평선 너머
돛단배처럼 너는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