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137 [스크랩] 왜목마을에서 왜목마을에서 月松/이명희 해당화 가득한 무인도 보는 이 없어도 고운 자태 순백의 사랑 벙글고 있네 한 송이 꽃으로 피어 애련의 눈물 흘리며 그대 기다리는 여심인가 갈매기 한 마리 가지 끝에 앉아 물빛 사랑 청혼가 부르는데 지는 노을처럼 멀어져가는 내 사랑에도 해당화는 속절없이 피고 지는구.. 2007. 6. 29. [스크랩] 더 기다리는 우리가 됩시다... 도종환 더 기다리는 우리가 됩시다 / 도종환 우리가 약속의 땅에 이르지 못했다면 더 기다리는 사람이 됩시다 살아 있는 동안 빛나는 승리의 기억을 마련하지 못했다면 더욱 세차게 달려가는 우리가 됩시다 사랑했던 사람을 미워하지 맙시다 우리의 사랑은 옳았읍니다 어제까지도 우리가 거친 바람 속에 살.. 2007. 6. 29. [스크랩] 살다보면 외로움이 깊어지는 시간이 있다 ...... 곽재구 살다보면 외로움이 깊어지는 시간이 있다 - 곽재구 살다보면 외로움이 깊어지는 시간이 있다 불어오는 바람 한 줄기,흔들리는 나뭇잎, 가로등의 어슴푸레한 불빛, 사랑하는 사람의 전화 목소리조차 마음의 물살 위에 파문을 일으킨다. 외로룸이 깊어질 때 사람들은 그 외로움을 표현하는 자신만의 방.. 2007. 6. 29. [스크랩] 청마 유치환의 사랑 청마 유치환의 사랑 정운(이영도)는 재색을 고루 갖춘 규수로 출가하여 딸 하나를 낳고 홀로 되어 해방되던 해 가을 통영여중 가사 교사로 부임했다. 해방이 되자 고향에 돌아와 통영여중 국어교사가 된 청마의 첫눈에 정운은 깊은 물그림자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일제하의 방황과 고독으로 지쳐 돌아.. 2007. 6. 29. [스크랩] 그 꿈을 깨우면 어떻게 할까요? - 신석정 그 꿈을 깨우면 어떻게 할까요? - 신석정 어머니 산새는 저 숲에서 살지요? 해 저문 하늘에 날아가는 새는 저 숲을 어떻게 찾아간답디까? 구름도 고요한 하늘의 푸른 길을 밟고 헤매이는데...... 어머니 석양에 내 홀로 강가에서 모래성 쌓고 놀 때 은행나무 밑에서 어머니가 나를 부르듯이 안개 끼어 자.. 2007. 6. 29. [스크랩] 비 - 오규원 비 / 오규원 비가 온다, 대문은 바깥에서부터 젖고 울타리는 위에서부터 젖고 벽은 아래서부터 젖는다 비가 온다, 나무는 잎이 먼저 젖고 새는 발이 먼저 젖고 빗줄기가 가득해도 허공은 젖지 않는다 .....라고 말하는 시도 젖지 않는다 2007. 6. 29. 이전 1 ··· 991 992 993 994 995 996 997 ··· 10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