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 의정부 부대찌게의 원조집 - 오뎅집

 

 

 

 

       의정부 부대찌게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는 사람들, 

       아니  구체적으로  오뎅집을  모르는  사람들은  부대찌게 간판들이

       대부분 의정부라는 지역 명칭이  왜  붙어 있는 지를 잘 모르리라 생각된다 .

 

       이는  이 오뎅집이  의정부시내에서  부대찌게라는 음식을  말그대로 제일 먼저 

       만들어  팔았기 때문이다.

 

       이집  주인인  어느정도 연세가 드신  아주머니(허기숙할머니)가

       꽤나 오래전 수십년전부터  이러한 소시지나 햄등을  주재료로 한 찌게음식을

       만들어 팔았는데  이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처음엔  오뎅을 만들어 팔아  오뎅집이라  했다는데  부대찌게의 원조집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요즈음의 유명해진 아귀찜이  인천 연안부두쪽에서  물텀벙이라 

       이름붙여진 것처럼..........

 

 

       부대찌게라는 이름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미군부대라는  미군주둔기지  근처에서  음식을 

       팔았기  때문이라   하기도 하고, 

 

       또  한편에선  소시지나 햄등을  부대(포대 = 자루가 표준말)라는  데에

       담아 가져다 만든 음식이라서  붙인  이름이라는등  명칭에 대해  여러 얘기들이 

       회자되었으리라 

 

       나또한  정확한 명칭의 유래에 대해  궁금해 하던중,

       언젠가 한번  이 오뎅집에서 부대찌게라는  이름에 대해 주인인 허기숙할머니한테

       문의하여  들은 바로는  음식의 명칭을  특별히 무슨 뜻을 가지고 붙인 이름은 아니되

 

       위에서 언급한  식당 소재지가 미군 주둔 기지 주변이고,  주재료인 소시지와 햄등이 

       처음  이러한 찌게를  만들어 팔 때만해도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미군부대에서  일부 유출된 부식자재등으로  만들었었기 때문에  그리  이름을 사용한

       것이  지금의  명물 부대찌게로 자리 잡게 된 것이라는 것이었다.

 

       덛붙여  주인아주머님이  얘기한 것 중에는  식당을  운영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일화도 있었는 데,  들은 바로는

 

       부대찌게의 주재료인  햄과 소시지와 관련되어  미군부대 헌병대(? 혹은 한국)에

       의해  몇번  곤욕도 치루시고  몇개월씩  붙잡혀 구금되는 일도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러한  이 부대찌게 음식이  의정부의 대표적인 음식이  되었고  전국적으로 널리

       애용되는 음식이 된것은  이집만의  독특한 맛을 내는  양념  조화의 노하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역시 이곳을  이용해본지가  80년대말부터이므로  20여년이 가까운 편인데

       일단 이곳을  찾았던  사람들은  맛은 있다는  얘기들을  한다.

 

       하지만  이곳에 대해서도  일부 찾았던  손님들중에는  반응이  신통치 않은

       경우가 꽤있다

 

       이는  나도 그렇게 느꼈지만  네티즌들  의견을  모아보면  이집 외관에서

       느껴지는  인상에서  주변에 새로이 지어 말끔하게  단장한 여타 부대찌게집들과

       달리  조금은  허름(?)하리만치  건물이 낡아 있다는 점일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음식맛은  맛있다 하면서도  못마땅한 반응은  도우미일을

       하시는 연세드신 할머님들의  서비스부족내지는  약간은 불친절한 데에서

       그러한 것으로 여겨진다.

 

       일부  찾는 손님들중에  오래전부터  찾았던 사람들은  그런대로  대충 그려러니

       이해하고  넘어가지만  처음 찾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낯설고 언쨚을 수

       있을 테니까........

 

 

       나역시  이러한 점과  가끔 찾을때면  많은  시간을  줄서서 기다려야하는

       번거로움과 

 

       음식을  먹더라도 뒤에온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걸 보면  빨리 먹어야 할

       것같고,   쫓기듯  음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깨끗한  다른 집들을  이용해 봤는데  음식맛의 차이는 확연히

       있다는 걸 받았었다

 

       그러나  이곳  부대찌게의 원조집으로서  독특한 맛을  유지하고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며  찾을 정도로  많을지라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은

 

       진정 맛집으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려면  다음의 몇가지가 보완되어야

       하지않을까 싶다 

 

       첫째,   이용자들의  불만 섞인 지적처럼  환경 여건이 좀더  깔끔하게

                 개선되어  불결한  인상은  불식시켜야 할 것이며,

 

       둘째,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걸맞는  도우미의 서비스가  개선되어야

                 하리라 본다.

 

       세째로  첨언하자면  일본의 예에서와 같이  200년 아니 300년 그이상으로

                  대대로  물려가며  그 식당 노하우로서의  맛을  변치말고 계승

                  발전  시키는  일일 것이리라  믿는다

 

 

 

 

 

 

 

 

 

 

 

        

 

      <  찾아가는길 >

 

 

          의정부역과  북부의정부전철역 중간지점,   경기도교육청제2청사 (중앙초교) 에서

          의정부 오거리방향으로 200~300m정도 가면 부대찌게 골목이 있고  골목안 초입에

          오뎅식당은 있다

 

 

          ............................ 양지방이올

      

출처 : 양지방이올

글쓴이 : 에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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