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가...옻 진이라고 해야 하나..
소나무에서 나오는 진 같은게 묻어있었는데요..
그냥 옻 안오르는 체질인거 같아서 그냥 놔뒀는데..
토요일날 하루종일 돼지고기를 먹었더니..막 퍼지네요..
팔에 묻었는데..막 퍼져요.;;;
집에 말하니.돼지고기랑.닭고기 먹으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팔만 그렇더니..
이제는 팔.다리 발까지..불룩불룩 하게 튀어 나오는군요..
자꾸 긁고 싶고...ㅡㅡ..
주사 맞고.약은 먹고 있는데..
빨리 낳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빨리좀 알려주세요..자신만의 노하우 등등...
제발 이 불쌍한 사람..구제좀..
A:
⊙ 일반인들은 보통 옻나무와 같은 독성식물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른다. 독성식물을 구별하는 쉬운 방법으로 '검은 점' 검사법이 있다. 독성식물의 수액은 공기에 노출되면 몇 분내에 갈색으로 변하고 다음 날에는 검게 된다.
⊙ 우리나라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초에 대하여 알아본다.
옻나무, 칠목(漆木) 칠수(漆樹)
㈎ (참옻나무)
옻나무는 참옻나무와 개옻나무가 있는데 산에 있는 것은 대부분 개옻나무이다.
참옻나무는 낙엽교목으로 키는 7m가량이고 나무껍질은 회백색을 띠며 잎은 난(卵)형 또는 깃꼴겹잎이고 톱니가 없다. 암수 딴 그루이며 잎, 줄기, 나무껍질에 상처를 내면 흰색 진액이 흘러나오는데 이를 옻이라 하고 칠(漆)감으로 최고급으로 친다. 장롱이나 목재품의 칠감으로 쓴다. 이 액에 묻으면 사람에 따라 다르나 옻이 오른다. 옻이 오르면 피부에 진물이 나며 엄청나게 가렵다.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르나 옻이 타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타지 않는 사람의 경우 옻나무의 어린잎을 식용할 수 있다.
옻의 삶은 물에 닭을 곤 것을 옻닭이라 하며 요즘 별미로 친다. 옻닭요리는 소화기계통 특히 설사에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다.
㈏ 증세
① 옻의 수액이 피부와 접촉하면 과민성 피부염을 일으켜 충혈, 가려움증, 물집, 화농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내복하면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항문 및 회음부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응급처치
① 증세가 대체로 가벼운 환자는 1∼2컵의 교질 오트밀(예: Aveeno)을 섞은 미지근한 물에 목욕시킨다. (교질 오트밀로 욕조가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한다).
② 독성식물에 노출되었다면 즉시 노출된 피부를 깨끗이 닦는다. (민감한 사람은 5분내에, 일반적으로 1시간 내에 오염을 제거하여야 한다).
③ 독성식물과 접촉 후 가려움이나 발진(붉은 점)의 증세가 있으면 비누와 찬물로 나무진을 씻어내고, 충분한 양의 이소프로필 알코올로 닦아내도록 하되 너무 적게 사용하면 나무진이 오히려 피부에 더 번지게 되므로 탈지면에 알코올을 묻혀 닦아내지 않는다.
④ 페인트 희석제(휘발유)같은 솔벤트(용매)를 사용할 수 있지만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된다.
⑤ 따라서 피부에 묻은 용매는 반드시 물로 헹궈내야 한다. 물은 나무진을 제거하고 산화시켜 용매처럼 피부에 침투하지 않는다.
##피부가 원상태로 될 때까지는 절대로 육류제품(돼지고기, 닭고기)는 삼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바로 기름기 때문입니다.
가렵다고 손으로 굵지 마시고 침으로 발르지 마시고 수시로 비눗물로 깨끗하게 씻어주시기 바랍니다.
병원에서의 주사는 항생제로서 염증제거. 증상완화용으로 주입되는 항생제이므로 꾸준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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