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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 하자

by 풍뢰(류재열) 2007. 7. 20.
    ☞ ♡♧ well-dying ♧♡ ☜
    평소 주머니에 항상 휴대하고 있던 메모지를 펼쳐 보면서 따로 보관하는 노트에 정리를 하다가 얼마전 한 신문에서 보고 적어 놓았던 웰다잉(well-dying)이란 신조어의 의미 를 적어놓고 한참이나 이생각 저생각을 하였다. well-dying이란 한마디로"어떻게 해야 품위있게 잘 죽나" 하는 것이다. 세상사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법 이다. 그래서 회자정리란 말이 있지 않은가? 인간 삶의 시작은 부모님의 사랑으로 각각 23개의 유전자 를 갖고 열달 동안 엄마 배속에서 적어도 육체적으로 완전 한 인간의 모습을 갖춘 후 자궁을 통하여 세상과의 만남으 로 시작되고,그 만남은 죽음으로 끝이 난다.웰다잉은 자기 에게 주어진 삶이 끝나는 날을 보다 멋지고 아름답고 행복 하게 혹은 후해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자는 것이다. 몇해 전 웰다잉과 정반대 개념인 복지,행복,안녕을 뜻하는 웰빙이란 생소한 신조어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통해 행복 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려는 유형이나 문화가 주 5일제 근무를 실시하면서 유행처럼 번지더니 요즘은 웰빙과 반대 인 well-dying 이 서서히 삶의 마지막인 죽음에 관한 관심 이 높아져 가는가 보다. 문화란 다양한 의미를 포함 하겠지 만 시대적 상황이나 혹은 변화에 따라 문화 또한 변화를 한 다. 그런데 하고많은 일들 중에 하필이면 듣기만 해도 왠지 슬픈 죽음에 관해 관심을 갖는 것일까? 물론 세상에 태어난 이상 싫든 좋든 그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삶의 마지막 단계 이지만 몸 상태로 보아 아직은 살 날이 많이 남은 것 같아 죽음에 관한 생각 보단 해야 할 일,하고 싶은 일도 많 은데, 그런 저런 욕망을 접고 인간 수명이 남자는 76세로 그 날까지 산다는 가정하에 생각을 몇십년 앞으로 달려가 "어떻게 해야 품위있게 잘 죽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멈췄다 내리기를 처녀 방귀끼듯 내리던 장맛비가 우두둑 내리는 창가에서 고인물에 떨어지는 빗방울에 멀거스럼한 물방울이 일었다 금방 사라지는 것을 보니 처음 막연히 생각 했던 죽음이란 것이 어느새 바로 코앞에 다가 온 것 처럼 느껴졌다. 이를 어찌해야 할까? 대자연은 말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다만 우리가 대자연 소리를 못들을 뿐이라 노자는 말했다. 죽음 또한 엄청난 소리를 내며 나에게 달려 오는데, 그 소릴듣지 못하고 천년만년 살 것 처럼 기고만장 죽음을 우습게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저 어둠을 타고 쉼없이 내리는 빗소리를 반주 삼아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나를 향해 점점 가까히 들려오는 죽음의 소리 일까? . . . 이제 부터라도 품위있게 잘 죽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하는 것 일까? 어떻게~~준비를 하지? 아직 꿈도 많고,욕망도 많고 하고싶은 일도 너무도 많은데~~~~~ 깊은밤 고요히 흐르는 고독의 시간은 깊은 상념에 잠겼다가 병행이란 두글자를 분만하고 상념은 끝을 내렸다.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며,꿈과 야망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더불어 아름다운 죽음을 위해 계획을 새우고, 사람마다 각기 다를 죽음이란 개념과 어떤 모습이 아름답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 인지 좀 더 시간을 두고 구체적 테두리를 치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내가 되기위해 지난 삶을 반추하며 나의 죽음으로 가장 상처받으며 고통스럽고 슬퍼할 사람들을 위해 내게있는 사랑을 아낌없이 줘야 할 것이다. . . . 나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아야 할 사람은 과연 몇명이나 될까? 아울러 나의 죽음을 바라는 사람은 누구일까? 내게 죽는다면 덕 볼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나의 죽음을 바라는 사람 없겠지? ㅎㅎㅎ 참으로 생각이란 놈은 끝을 모르는 것 같다 생각이 날 굿이 하는가 보다 _()_ 同志相近 동지상근 詐爲作惡 사위작악 後別餘恨 후별여한 火自燒惱 화자소뇌 뜻이 같아서 서로 가까이 하여 속임수로 악을 지으면 갈라 선뒤 원한이 남아 그 불로 스스로를 불사른다
    20070701맑은우정印
    출처 : 장정우 살아가는 모습
    글쓴이 : 맑은우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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