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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시

[스크랩] 그리움엔 길이 없다

by 풍뢰(류재열) 2007. 7. 17.



        그리움엔 길이 없다 내 그대가 그리워 허공에 못질을 한다 못이 들어가지 않는다 내 그대가 그리워 물 위에 못질을 한다 못이 들어가지 않는다 -정호승 시인의 詩<못>
        그리움이... 얼마나 단단하게 응어리 졌으면 허공의 벽 하나 뚫을 수 없을까요? 잔잔한 물결도 뚫지 못하는 걸까요? 그대에게로 가는 그리움의 전깃줄엔 안개 바람만 나부끼는데... 그리움이란... 그 肉身의 그림자가 보이는 게 아니라 天地에 모양 지울 수 없는 아득한 영혼이 하나 모습되어 솟아 오는 것이라고.... 내 그대가 그리워 오늘도 허공에 못질을 해 봅니다. 못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내 그대가 그리워 다시 물 위에 못질을 합니다. 못은 끝내 들어가지를 않습니다. 그리움 없인 별빛 하나도 내 가슴에 닿지 못합니다. 그리움 없인 이 세상 작은 길 하나라도 내 삶에 잇대지 못합니다. 어쩌면 한 그리움이 오늘도 내일도,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가 되는지도 모릅니다. 그리움엔 도무지 길이 없습니다. -박선희 시인의 <아름다운 편지> Loving Cello / Ralf Bach
출처 :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
글쓴이 : ♡내가 누구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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