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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산촌의 풍경.

by 풍뢰(류재열) 2007. 6. 30.

 

대추나무 꽃이 피어나는 걸 보니

여름이 익어간다.

 

샛노란 꽃잎에다 또 꽃잎을 달고

누굴 기다리는

마음이길래

저렇게도 단장을 했을까....

 

터질 듯 부풀어 오른 기다림을

몽실몽실 메달고

황홀한 가을을 꿈꾸는 걸까....

 

여름이 다 익을 때 쯤이면

알알이 익어가는

너의 사랑도

찾아 오겠지.

출처 : 산촌일기
글쓴이 : 혜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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