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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재래닭

[스크랩] 오늘 연산오골계를 보고 왔습니다.

by 풍뢰(류재열) 2007. 7. 6.

어제 교육방송에 나오는 화면을 보고 동료 직원에게 확인한 후 오늘 짬을 내어 실미원이라는 포도농원을 다녀왔습니다.

유기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하는 곳이었는데, 이곳에 이승숙씨가 종보존을 위해 연산오골계 30여마리를 작년 12월 분양하셨다고 합니다.

조류독감이나 여타의 질병으로 폐사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었지요.

가까운곳에 재래닭에 관심이 있고 또 훌륭한 재래닭 종이 있다는 사실에 기쁜마음으로 무작정 실미도로 가서 물어물어 찾아갔습니다.

제 집에서 차로 약 10분되는 거리입니다.

 

연락도 못드리고 갔지만 재래닭에 관심이 있는 교사라고 제 소개를 하니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좋은 말씀도 많이 듣고 정보도 많이 얻었습니다.

덕분에 두 분은 한 시간여 포도밭일을 못하셨습니다. ^^;;;

 

 

들어서자 퇴비 더미를 헤집고 먹이를 찾는 두 녀석이 보입니다.

 

사람을 보아도 놀라거나 도망치지 않더군요.

이곳에 완전히 적응을 한 모양입니다.

 

암탉 한 마리가 빤히 쳐다봅니다.

 

 

입구를 지키던 녀석. 대장인가봐요. 슬쩍 와서 구경하더니 별로 부담스럽지 않았던지 애꿎은 암탉 꽁무니만 쫒습니다.

 

 

유기농 포도밭에서 마음편히 먹이를 찾는 오골계들.

처음에는 비리비리하던 녀석들이었는데 이곳에 와서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합니다.

털에 윤기도 좋아보였습니다.

 

 

 

수탉 3마리에 암탉28마리가 있었는데, 옹기종기 모여서 잘들 놀더군요.

아래는 수탉 3마리의 사진들입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니 슬슬 제집으로 들어갑니다.

 

 

게다가 참으로 싸오신 달걀고 포도즙도 맛보았습니다.

고소하고 달콤했습니다. ^^

출처 : 꿈지기네
글쓴이 : 꿈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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