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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강아지 견체학

[스크랩] 애견의 모낭충성 피부염

by 풍뢰(류재열) 2007. 7. 3.

모낭충은 개의 모낭(털 나오는 부위)에 기생하는 외부기생충으로 평소에는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어떤 이유(주로 면역학적인 변화)로 인해 그 수가 증가하여 심한 피부병을 일으킵니다.
모낭충성 피부염은 모낭충이 피부 깊숙이 위치한 모낭을 파괴하기 때문에 탈모와 발적, 농포를 만드는 피부병으로써 가려움증은 없거나 약한 편이며 주로 눈 주위, 입 가장자리,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잘 발생하나 드물게는 전신적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차적으로 세균이 감염되면 털이 빠지고 피부가 두터워지고 농이 생기며 특이한 냄새가 나는데, 이러한 모낭충성 피부염에 걸린 개는 차차 야위고 볼품이 없어집니다. 대개 3∼12개월령의 어린 개에서 잘 발생하며 곰팡이성 피부병인 백선과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병의 초기에는 주인이 알 수 있는 증상인 가려움증이 없거나 약해서 이 병이 있는지를 잘 발견할 수 없고, 대개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발견하게 되는데, 병소가 작고 퍼지지 않는다면 자가 치료되는 수도 있지만 부위가 커지면 치료가 어려운 전신적인 모낭충성 피부병이 될 수 있으므로 더 이상 커지기 전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피부를 피가 나올 때까지 긁어서 그것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소파검사를 실시하여 모낭충의 수가 많은 것을 확인함으로써 정확한 진단을 하게됩니다. 모낭충증이 확인되면 적절한 약제를 바르거나 약물 목욕, 또는 주사제로 치료가 가능하나 만성으로 전신적인 경우에는 치료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기간은 모낭충의 생활사를 볼 때 적어도 3주 이상이 소요되며 빠진 털은 치료 후 1∼2개월 내에 다시 자랍니다.

 

<자료제공>

출처 : 애완견 대백과 사전
글쓴이 : 베들링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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