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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빈 가슴 그대 그리움에 ♧

by 풍뢰(류재열) 2007. 7. 3.
"빈 가슴 그대 그리움에 "


♧ 빈 가슴 그대 그리움에 ♧




허기 같은 그리움인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면 허기와 함께 사라질 것 같아



고추장 듬뿍 넣어



밥 쓱쓱 비벼 씩씩거리며 먹었습니다



그러나 속쓰림 동반한 그리움뿐





전엔 술을 마시면 그리웠지만



오늘은 그리워 술을 마셨습니다



술과 함께 그리움 마셔버리면



비워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줄어든 술만큼 빈 가슴 공허함뿐





창문 가득 밤하늘 들여 놓고



유난히 반짝이는 별 하나



가슴에 담고







아무래도 나,



그대 그리움



그냥 안고 자야 할까 봅니다.







출처 : 또 하나에 인연
글쓴이 : okengkich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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