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린 소래포구의 아침, 바람은 불지 않아 다행이었는데,
기온은 영하의 날씨, 냉기가 얼굴까지 싸늘하게 파고든다. 목도리를 끌어 올려 얼굴을 감싼다.
여명이 밝아오더니 햇살이 비쳐들기 시작한다. 아침 빛이 은은하게 포구를 비추며 감싼다.
사방은 환해지고 온몸에 온기도 느껴지고, 주변도 따뜻해짐을 느낀다.
포구에 정박되어 있는 어선들을 모델로 삼아 일출과 눈내린 포구 풍경을 담는다.
여명이 물들기 전에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찾아와 아침을 맞이하고 나면
시간은 금새 흘러간다. 소래포구와 공원 한바퀴를 가볍게 돌고 집으로 돌아오면
아침 9시 30분, 일찍 시작한 주말은 알차고 긴 하루가 된다.
소래포구의 아침을 뒤로하고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간다.
공원 안쪽으로 유수지가 있는 곳으로 산책로를 따라 한바퀴 돌아본다.
얼어붙은 유수지는 고요하다. 겨울철새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빗나갔다.
철새들도 모두 다른 곳으로 날아간 모양이다.
한때, 초겨울에는 이 곳 유수지에도 겨울철새들이 있었는데,
요즘, AI(조류인플루엔자)때문에 문제가 많은데, 차라리 없는게 다행이었다.
출처 : 사진으로~ 보는 풍경
글쓴이 : 산들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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