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룹명/여행

[스크랩] <여행정보> 여름 잊은 한탄강 소개

by 풍뢰(류재열) 2007. 7. 26.

여름 잊은 강…한탄강

진초록의 물과 날카롭게 날을 세운 기암절벽이 어우러
진 한탄강의 비경은 보기만 해도 가슴 서늘하다. 사진
은 고석정에서 바라본 한탄강.

길이 136㎞의 한탄강은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해 김화·철원·포천·연천을 적시고 임진강과 만난다. 남대천과 영평천, 차탄천을 지류로 거느린 한탄강은 한국전쟁의 격전지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기암절벽과 협곡으로 메워진 수려한 강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번지점프와 래프팅을 즐리려는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있다.   

길이 136㎞의 한탄강은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해 김화·철원·포천·연천을 적시고 임진강과 만난다. 남대천과 영평천, 차탄천을 지류로 거느린 한탄강은 한국전쟁의 격전지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기암절벽과 협곡으로 메워진 수려한 강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번지점프와 래프팅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있다.  

한탄강의 진면목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철원. 그 가운데서도 동송읍 장흥리에 있는 고석정이다. 고석정 국민관광지에 입장해 고석정 표지를 따라가면 거대한 기암절벽과 만난다. 고석정은 한탄강에 우뚝 선 높이 23?藍?이 바위를 가리킨다. 고석정 주위에는 화강암 협곡이 둘러쳐져 있다. 정으로 내려친 듯 날을 세운 모습이 장관이다. 협곡 사이로 흐르는 진초록의 물은 잔잔하기만 하다. 이 물길을 따라 유람선이 오간다. 너도 나도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고석정은 의적 임꺽정의 설화가 깃든 곳이기도 하다. 고석정과 주변 석굴 등에서 임꺽정 무리가 숨어지내며 함경도 지방에서 서울로 상납되는 물건을 빼앗아 백성들에게 나눠줬다고 한다. 강 건너 하류 쪽 산너머에는 이때 쌓은 석성 흔적이 있다.  

고석정에서 약 2㎞를 가면 직탕폭포다. 진입로에서부터 "우르르르"하는 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높이는 3??남짓이지만 폭이 80?纜?달한다. 검은 현무암 위에서 떨어져 내리는 거대한 물줄기는 보기에도 시원하다. 그래서 '한국의 나이아가라폭포'라고 이름붙었다. 폭포 아래쪽 여울에는 자갈밭이 깔려 있다. 어른들은 한가롭게 낚싯대를 던지고, 아이들은 물장난을 치며 논다.  

직탕폭포에 넋을 놓고 있다가 "아악∼"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면 한 사람이 붉은 아치형 다리 위에 대롱대롱 매달린 것을 볼 수 있다. 태봉대교 번지점프장이다. 태봉대교 번지점프는 어느덧 한탄강의 명물로 떠올랐다. 높이가 52?纜?달한다. 실제 다리에 번지점프대를 설치한 것은 국내 최초다. 앞으로는 북녘땅 오성산 자락이, 아래로는 한탄강이 펼쳐진다.  

한탄강의 절경은 고석정을 거쳐 순담계곡에 이르러 또 다른 비경을 펼쳐 보인다. 철원군청에서 북서쪽으로 5㎞, 고석정에서 3㎞ 정도 떨어진 순담계곡은 한탄강 물줄기 중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알려져 있다. 기묘한 바위와 깎아내린 듯한 벼랑, 연못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강변에는 하얀 모래밭이 펼쳐져 있다.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순담계곡은 래프팅 장소로도 유명하다. 래프팅 업체 10여곳이 몰려 있다. 코스는 크게 세 종류. 직탕 폭포∼승일교 코스(2시간30분), 승일교∼순담계곡 코스(1시간50분), 순담계곡∼군탄교(2시간30분) 코스 등이 있다. 깎아지른 협곡과 기암괴석 사이를 고무보트를 타고 누비는 기분은 강가에서 보는 풍경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철원의 드넓은 평야를 관통하는 한탄강. 서늘한 비경뿐만 아니라 짜릿한 여름 레포츠로도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글·사진/한탄강(철원)〓최갑수 기자 3Dssuchoi@hot.co.kr">ssuchoi@hot.co.kr

 

진초록의 물과 날카롭게 날을 세운 기암절벽이 어우러
진 한탄강의 비경은 보기만 해도 가슴 서늘하다. 사진
은 고석정에서 바라본 한탄강.

길이 136㎞의 한탄강은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해 김화·철원·포천·연천을 적시고 임진강과 만난다. 남대천과 영평천, 차탄천을 지류로 거느린 한탄강은 한국전쟁의 격전지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기암절벽과 협곡으로 메워진 수려한 강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번지점프와 래프팅을 즐리려는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있다.   

길이 136㎞의 한탄강은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해 김화·철원·포천·연천을 적시고 임진강과 만난다. 남대천과 영평천, 차탄천을 지류로 거느린 한탄강은 한국전쟁의 격전지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기암절벽과 협곡으로 메워진 수려한 강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번지점프와 래프팅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있다.  

한탄강의 진면목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철원. 그 가운데서도 동송읍 장흥리에 있는 고석정이다. 고석정 국민관광지에 입장해 고석정 표지를 따라가면 거대한 기암절벽과 만난다. 고석정은 한탄강에 우뚝 선 높이 23?藍?이 바위를 가리킨다. 고석정 주위에는 화강암 협곡이 둘러쳐져 있다. 정으로 내려친 듯 날을 세운 모습이 장관이다. 협곡 사이로 흐르는 진초록의 물은 잔잔하기만 하다. 이 물길을 따라 유람선이 오간다. 너도 나도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고석정은 의적 임꺽정의 설화가 깃든 곳이기도 하다. 고석정과 주변 석굴 등에서 임꺽정 무리가 숨어지내며 함경도 지방에서 서울로 상납되는 물건을 빼앗아 백성들에게 나눠줬다고 한다. 강 건너 하류 쪽 산너머에는 이때 쌓은 석성 흔적이 있다.  

고석정에서 약 2㎞를 가면 직탕폭포다. 진입로에서부터 "우르르르"하는 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높이는 3??남짓이지만 폭이 80?纜?달한다. 검은 현무암 위에서 떨어져 내리는 거대한 물줄기는 보기에도 시원하다. 그래서 '한국의 나이아가라폭포'라고 이름붙었다. 폭포 아래쪽 여울에는 자갈밭이 깔려 있다. 어른들은 한가롭게 낚싯대를 던지고, 아이들은 물장난을 치며 논다.  

직탕폭포에 넋을 놓고 있다가 "아악∼"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면 한 사람이 붉은 아치형 다리 위에 대롱대롱 매달린 것을 볼 수 있다. 태봉대교 번지점프장이다. 태봉대교 번지점프는 어느덧 한탄강의 명물로 떠올랐다. 높이가 52?纜?달한다. 실제 다리에 번지점프대를 설치한 것은 국내 최초다. 앞으로는 북녘땅 오성산 자락이, 아래로는 한탄강이 펼쳐진다.  

한탄강의 절경은 고석정을 거쳐 순담계곡에 이르러 또 다른 비경을 펼쳐 보인다. 철원군청에서 북서쪽으로 5㎞, 고석정에서 3㎞ 정도 떨어진 순담계곡은 한탄강 물줄기 중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알려져 있다. 기묘한 바위와 깎아내린 듯한 벼랑, 연못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강변에는 하얀 모래밭이 펼쳐져 있다.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순담계곡은 래프팅 장소로도 유명하다. 래프팅 업체 10여곳이 몰려 있다. 코스는 크게 세 종류. 직탕 폭포∼승일교 코스(2시간30분), 승일교∼순담계곡 코스(1시간50분), 순담계곡∼군탄교(2시간30분) 코스 등이 있다. 깎아지른 협곡과 기암괴석 사이를 고무보트를 타고 누비는 기분은 강가에서 보는 풍경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철원의 드넓은 평야를 관통하는 한탄강. 서늘한 비경뿐만 아니라 짜릿한 여름 레포츠로도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글·사진/한탄강(철원)〓최갑수 기자 3Dssuchoi@hot.co.kr">ssuchoi@hot.co.kr

출처 : 시인의 노래★
글쓴이 : 해운대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