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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시

[스크랩] 인생 사는거 묻지 마시게

by 풍뢰(류재열) 2007. 7. 4.






      인생 사는거 묻지 마시게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 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

      보이시는가 ?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조각 흰구름,,
      그저, 바람 부는대로 흘러 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 여유있는 삶이란
      나, 가진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 사는데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
      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한가지 살아가며
      검은 돈은 탐하지 마시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보았는가 ?

      받을 때는 좋지만
      알고 보니 가시 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선량들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하지 않던가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으시게

      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 하고 살면 무얼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입고 잠자고 깨고 술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것도 마찮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때
      빈손 쥐고 가는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
      1000년 을 살겠나 ?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 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을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춘몽 ~

      들여 마신 숨마져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세나


      *-좋은글중에서-*
출처 : RB.M
글쓴이 : 똑똑바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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