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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여행

[스크랩] 영원히 변치않는 천년의 사랑 타지마할

by 풍뢰(류재열) 2007. 7. 1.

타지마할

 

“어느 날 흘러내린 눈물은 영원히마르지 않을 것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맑고 투명하게 빛나리라.

그것이 타지마할이라네.

오 황제여,

그대는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으로 시간에 마술을 걸려 했다네.

그대는 경이로운 화환을 짜서 우아하지 않은 주검을
사망을 전혀 모르는 우아함으로 덮어 버렸네.

무덤은 자기 속으로 파묻고 뿌리 내리며,

먼지로부터 일어나 기억의 외투로 죽음을 부드럽게 덮어주려 한다네.”

 

 세계 7대 불가사의중 하나로 손꼽히는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을 찬양하고자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지은 시이다.

↓ 지붕위 아얗고 동그랗게 줄줄이 있는 것이

타지마할을 세우는데 걸린 햇수라고 한다.

양쪽으로 22개 이다.

 

 

 

15세의 한 인도 처녀를 시장에서 우연히 마주한 후 사랑에 빠진 샤 자한은

그녀에게 뭄타즈 마할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둘째 부인으로 맞이하게 된다.
그녀의 작은 키와 검은 피부는 다른 부인들과 비교하여 아름답다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외모는 아니었지만,

특유의 명랑한 성격과 넘치는 애교, 맑은 목소리와 지적인 면모는

샤 자한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던 모양이다. 

 

 

17년 동안 언제나 겸손하고 사치하지 않는 현명한 모습으로 왕의 곁을 지키던

뭄타즈 마할은 14번째 아이를 낳으려다 세상을 떠나게 된다.
사람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아름다운 무덤을 만들어 달라는 뭄타즈의 마지막 소원에 따라

샤 자한이 22년에 걸쳐 지은 건축물이 바로 타지마할이다.

 

 

↓ 네 귀퉁이에 세워진 기둥을 밑에서 위를 보고 찍은 사진. 까만 줄처럼 보이는 부분은 까만 대리석이다.

 

 

 

‘타지마할’이란 ‘마할의 왕관’이란 뜻으로 인도 무굴 제국의 제5대 황제인

샤 자한의 둘째 부인 뭄타즈 마할(Mumtaz Mahal)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타지마할은 이란 출신인 우스타드 이샤(Ustad Isa)에 의해 설계된 것인데,

 설계된 대로 만들려고 이탈리아, 프랑스, 터키 등지에서 동원된

장인들을 포함하여 총 인원이 2만여 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의 최고급 대리석과 보석 등 엄청난 규모의 준비과정과

재료를 동원하여 만든 타지마할의 건축비는 국가의 재정을 휘청거리게 한 원인이 된다.
이러한 실정을 구실삼아 막내아들 아우랑제브는 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잡고

샤 자한을 타지마할이 마주 보이는 아그라 포트의 8각형 탑과

같은 형식의 구조물인 무삼만 버즈에 가두게 되는데,

샤 자한은 감금 된 후 그곳에서 타지마할을 바라보며 죽을 때까지 지내다가

 8년 후 결국 부인 곁에 나란히 묻히게 되었다.

 

타지 마할은 무굴 제국 최고의 건축물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의 하나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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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라성

 

야무나강 서쪽 언덕에 있으며 16세기 중반 무굴제국 제3대 황제 악바르가 제국의 수도로 건설하였다.
성벽과 성문이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져 ''붉은 성''이라고도 부른다.
17세기에 제6대 황제 아우랑제브가 바깥 성채를 건설하고 이중으로 된 성벽 사이에 물길을 설치하였다.

 

 

성벽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둥근 성루를 설치해 놓았고, 벽에는 활을 쏘기 위한 작은 틈이 나 있다.
입구는 서쪽의 델리문과 남문인 아말싱그문이 있으며 성 안에는 궁전·모스크·시장·주택지구 등이 있었다.

궁전은 대부분 샤자한이 지었는데, 대표적인 건물은 악바르가 지은 자한기르궁전이다.
건물 벽면은 붉은 사암으로 지어 흰 대리암 상감을 입혔다.
파사드는 좌우대칭으로 되어 있으며 그 위 양끝에는 차토리(작은 탑)가 올려져 있다.
중앙에는 안뜰을 두었고, 남북의 홀은 기둥들보 구조로 되어 있다.
돌로 된 차양을 받치고 있는 까치발에는 정교하고 화려한 조각이 빈틈없이 새겨져 있다.

 

 

모스크로는 성 중앙부 고지에 1648∼1655년 세운 모티 마스지드(진주모스크)와 궁녀들의

 예배당인 나기나 마스지드(보석모스크), 황제의 개인 예배실인 미나 마스지드(주옥모스크) 등이 남아 있다.
모티 마스지드는 건물 전체를 흰 대리암으로 만들었으며 지붕 위에는 차토리가 늘어서 있다.
1983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 건물의 천정이 독특하다. 우리나라 경복궁의 근정전과 같은 곳으로 독특한 천정은 음향효과가 좋다고 한다.

 

 

 

출처 : 이하람
글쓴이 : 이하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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