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강아지가 기침을 합니다.
기침은
호흡기를 자극하는 이물질에 대한 생체 방어 기능의 하나로 일어나는 반사 작용일 수도 있지만 기침과 함께 발열,
호흡 곤란, 체중 감소, 원기 부족, 혀와 잇몸의 푸른빛 등의 증상이 있거나 과거나 현재 심장에 질환이 있다면 호흡기뿐 아니라 심장순환기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검진을 받아 보아야 합니다.
콧물이 나지 않는 마른 기침을 하는 것이 일명 켄넬코프라고하는 기관기관지염의 주증상입니다. 이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복합
감염에 의한 호흡기 질환으로 매우 전염성이 강하며 조금만 운동을 하여도 심한 기침을 하고, 기침을 한 후에는 하얀 거품을 뱉어 놓기도 하기
때문에 종종 구토를 하는 것으로 오인할 수도 있습니다.
개의 심장 속에 기생하는 심장 사상충이 폐 속에 들어 왔을 때에도 심하게 기침을 합니다. 또한 비만인 소형견 종에서는
기관지가 함몰되어 거위 울음 같은 기침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장 사상충이나 기관지 허탈의 진단을 위해서는 X선 검사는 물론 특별한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호흡기내에 들어간 세균 등 이물질을 생체가 자발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주위의 습도를 높여주어야 합니다.
가습기를 틀어 놓는 것도 좋겠지만 목욕탕에 더운물을 받아 수증기가 꽉 차게 한 다음 동물을 넣어 두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할 경우,
대부분은 약 15분안에 기침이 완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방법으로 습도를 높여주어도 기침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즉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주의할 것은 기침은 이물질이 호흡기에 침입하는 것을 막아 주는 생체 방어 기전이므로 성급하게 기침약(진해제)을 투여하는 것은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병원에서는 흉부, 목에 대한 검진을 하여 폐렴이나 폐에 이상이 있다면 결핵 검사와 X-선 검사를 합니다.
심장 질환이나 종양이 의심되면 심장 사상충 검사와 뇨검사, X-선 검사, 심전도 검사 등이 진단과 치료된 정도를 확인하는데
필요합니다.
<자료제공>